‘수요미식회’ 측 “홍신애 피소? 사실 파악 위해 연락 중”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또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진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tvN ‘수요미식회’ 측이 사실 파악에 나섰다.

‘수요미식회’ 측은 3일 오전 동아닷컴에 “홍신애의 피소에 대한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 제작진이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연락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어 입장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SBS funE는 법조계의 말을 인용해 홍신애가 D 요식업체로부터 사기 혐의 피소됐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신애는 D 업체로부터 D 업체는 홍신애를 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첩됐다.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홍신애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홍신애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을 의뢰한 D업체는 ‘홍신애가 15종 메뉴와 레시피를 자신이 고안한 창작 메뉴인 것처럼 속이고 컨설팅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시중에 흔히 판매되거나 유명 오너 셰프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그대로 복제한 채 줘서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

그런 가운데 홍신애는 지난해 6월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이혜승 SBS 아나운서와 B 출판사를 상대로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 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자 스스로 소를 취하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B 출판사는 지난해 10월 홍신애를 허위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혐의(사기)로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