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과거 생활고에 영화와 화보에서 전라 노출을 불사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7년 만에 만나는 이재은 모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은은 그동안 엄마와 연락을 끊고 살았던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었다.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이 삶을 피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아빠에게 번 돈 절반을 꼬박꼬박 드렸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놀러다니시는 게 나았다. 사업하면서 집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보다…”라며 연이은 부친의 사업 실패를 언급하며 원망했다.

과거 이재은은 또 다른 방송에서도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 이상이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쓰러졌을 때. 그래서 파격적인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재은 모친은 “재은이는 딸이면서 남편이고 친구같다”며 “만약에 (재은이가)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가서 죽고, 피하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리얼극장’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