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끄는 스타들②] 아시아 사로잡은 ‘츤데레’ 성훈

입력 2017-05-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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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성훈. 동아닷컴DB

‘애타는…’ 대만 유료 콘텐츠 1위
미주·유럽 사이트 ‘피버’서도 톱

연기자 성훈이 아시아 지역 한류 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성훈은 케이블채널 OCN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에서 전형적인 ‘츤데레’(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성격의 주인공을 연기하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을 고려 중이다.

현재 ‘애타는 로맨스’를 동시 방송 중인 대만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드라마는 한국드라마 부문과 유료 콘텐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최대 온라인TV OTT의 4월 마지막 주 다운로드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시아뿐만 아니다. 미주와 유럽의 한국드라마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사이트 드라마 피버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성훈이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 옷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만들어낸 성과인 셈이다. 2011년 데뷔작 드라마 ‘신기생뎐’을 포함해 ‘신의’ ‘열애’ ‘오 마이 비너스’ 등 줄곧 강한 인상의 인물을 주로 연기했지만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부터 달라진 반응을 얻었다.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이 ‘애타는 로맨스’에서 더욱 자유로워졌다는 평가다.

제작사 관계자는 “동시 공개 중인 대만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드라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질수록 성훈에 대한 관심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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