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존 메이어, 월드투어 돌연 취소한 저스틴 비버 두둔

입력 2017-07-25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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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존 메이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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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가 월드투어를 돌연 취소한 저스틴 비버를 두둔하고 나섰다.

존 메이어는 25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아티스트가 투어 일정을 미룬다면, 그건 투어를 무리해서하기엔 아티스트에게 너무 큰 고통이 따른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최근 훌륭한 아티스트를 많이 잃었다. 쉬어야하는 때를 아는 저스틴을 응원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저스틴 비버는 24일, 올 3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 공연을 돌연 중단했다. 이에 비버의 소속사는 “예기치 못한 환경 때문에 월드 투어를 취소한다”며 “비버는 그의 팬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투어 중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식 입장에서 구체적인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아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번 공연 중단 선언으로 앞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14개 공연이 취소된다. 비버 본인 또한 구체적인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24일 게재한 웃통을 벗고 화려한 문신을 자랑하는 사진이다.
사진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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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의 갑작스러운 투어 중단을 놓고 외신은 중국 당국의 공연 불허 방침이 그의 심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당국은 ‘품행 불량’으로 저스틴 비버의 중국 내 공연 활동을 금지했다. ‘불량한 행실’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로는 지난 2013년 만리장성에서 무례한 행동을 한 일, 201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비버의 베이징 공연이 무산돼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팬들은 “할리우드 악동답다 진짜”, “기다렸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게 어딨어요”, “구체적인 이유라도 밝혀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존 메이어 트위터,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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