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레이디가가의 민낯…‘155cm의 도발’ 매력 포인트3

지난 9월 22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Gaga: Five Foot Two)'이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포인트들을 공개했다.

◆ 다시 돌아온 팝의 여왕 그리고 슈퍼볼 하프타임

팝의 여왕 레이디 가가가 드디어 돌아왔다! 파혼, 공황장애, 신체적인 아픔 등을 이겨낸 180도 달라진 레이디 가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은 10년 동안 매번 새로운 변신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레이디 가가가 화려함을 벗어 던지고 처음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슈퍼볼 하프타임’에 오르기 위해 투혼을 발휘하는 가가의 생생한 리허설부터 대기실 모습까지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사람들의 고정 관념을 뛰어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가가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비하인드는 다큐멘터리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매력 포인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킨다.

◆ 진심과 영혼의 기록, 앨범 ‘조앤’이 만들어지기까지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은 레이디 가가의 앨범 ‘조앤’의 탄생 비화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동료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신나게 녹음하고 피아노를 치며 한 곡 한 곡을 완성해나가는 가가의 눈물과 진지한 고민들을 들려주며 그녀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노력들을 보여준다. 특히 가가 역사상 가장 변화된 음반 ‘조앤’은 19살 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가의 고모이자 예술가인 조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가가의 인생과 개인적인 감정을 가장 많이 담았다고 한다. 그 중 타이틀곡인 ‘조앤’은 또 다른 조앤인 자신과 가족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가가의 예술과 영감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가족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 인간 레이디 가가의 이야기

이외에도 다큐멘터리는 항상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에 가려져 있는 레이디 가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아티스트로서의 성공 뒤에 가려진 상처, 반복되는 사랑과 결별로 인한 아픔, 파혼에 대한 심정을 숨김없이 고백하는 가가의 모습을 통해 관객은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은, 주위 사람들을 누구보다도 챙기는 가가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강아지들과 함께하며 가족을 인생의 일 순위로 여기는 여느 평범한 사람과 다른 바 없는, 인간 레이디 가가의 본 모습이야말로 이 다큐멘터리의 빠질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가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레이디 가가의 일상을 통해 보여줄 다큐멘터리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은 지금 오직 넷플릭스(Netflix.com/Gag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레이디 가가 155cm의 도발'은 크리스 무카벨이 연출하였으며 라이브 네이션 프로덕션의 헤더 페리(Heather Parry), 머메이드 필름(Mermaid Films)의 바비 켐벨(Bobby Campbell)과 크리스 무카벨(Chris Moukarbel)이 제작을 맡았다. 마이클 라피노(Michael Rapino), 킴 레이(Kim Ray), 리사 니시무라(Lisa Nishimura), 그리고 벤자민 코트너(Benjamin Cotner)가 총괄 제작으로 참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