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마녀의 법정’ 정려원's back…전광렬 정조준하나

입력 2017-11-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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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마녀의 법정’ 정려원's back…전광렬 정조준하나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검사에서 변호사가 돼 컴백했다.

7일 '마녀의 법정' 10회에선 조갑수(전광렬)의 치부가 담긴 비밀수첩을 갖고 있는 백상호(허성태)가 살해되고, 마이듬(정려원)은 성매매 여학생 살인사건 승소를 위해 백상호를 협박한 살인검사가 됐다.

10회는 마이듬(정려원)이 엄마 곽영실(이일화)의 죽음과 마주하면서 시작됐다. 마이듬(정려원)은 백민호(김권) 형량을 줄여주는 조건으로 백상호(허성태)에게서 엄마 곽영실의 이야기를 들었다. 마이듬은 "당신이 죽인거야? 뻔뻔한 사람아! 우리 엄마 죽여놓고 이제와서 네 동생 살리겠다고? 웃기지 마! 증거이고 뭐고 다 쳐넣을 거야"라고 화를 냈다. 이에 백상호는 "자수할 겁니다. 조갑수의 14년 전 증거도 갖고 있다. 다만 우리 민호만 살려달라"고 마이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 마이듬은 백상호에게서 엄마를 묻은 곳을 전해들었고 무연고자 유골함이 보관된 곳으로 가 엄마를 발견, 오열했다.

마이듬은 여진욱(윤현민)에게 "공수아 사건부터 떨어져요. 당신도 불편할 거 아니에요? 자기 엄마 쳐 넣겠다는 사람하고 같이 일하는 거. 앞으로는 진짜 엮이기 맙시다"라며 그와의 합동 수사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여학생 살인사건부터 엄마 곽영실이 피해를 입은 성고문 사건까지 책임지겠다고 각오했다.

하지만 마이듬과 백상호의 밀회가 포착됐고 마이듬은 징계를 받아 수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1차 재판에서 안태규(백철민)는 증거를 조작해 백민호에게 또 누명을 씌웠다. 그리고 2차 재판 전, 백민호는 여진욱에게 "형이 내일 안태규가 폭행하는 영상 증거로 낸다고 했어요. 내일 재판에서 저희 형 증인으로 세워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하려했던 형 백상호(허성태)는 조갑수에 의해 살해됐다. 조갑수(전광렬)가 백상호에게 비밀 수첩을 넘겨 받고 거짓 자술서를 쓰게 한 후 그를 죽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백민호는 징역 18년, 안태규는 방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주범과 공범이 뒤바뀐 판결이다. 더불어 조갑수는 마이듬을 살인 검사로 칭하며, 언론을 통해 마이듬의 엄벌을 요청하며 걸림돌들을 제거했다.

여진욱은 항소를 결심했고, 민지숙 부장(김여진)은 여론 재판을 당하는 마이듬을 대신해 사표를 제출했다. 마이듬은 엄마 곽영실 성고문 사건을 비롯해 성매매 여학생 사건까지 책임지기로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잠적했다.

그리고 3개월 후 마이듬은 여진욱 앞에 변호사로 복귀했다. 제2막을 맞이한 '마녀의 법정'은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녀의 법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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