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영평상] 신인남우상 박서준 “많은 사랑으로 수상 영광…감사해”

입력 2017-11-09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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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영평상] 신인남우상 박서준 “많은 사랑으로 수상 영광…감사해”

배우 박서준이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서강준과 이선빈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박서준은 “감사하다. 보통 사실 내가 무대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이상하게 무대 오를 일이 생기면, 연기할 때는 상관없지만 긴장이 된다. 많은 분들이 나를 보고 계신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도 중학교 때 나의 낯가림이 싫어서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가서 마을 회관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전교생이 나를 쳐다보는 게 매료돼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됐다. 무대에 서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재미로 시작했고,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살아있음을 느꼈다. 지금도 그렇다. 연기할 때 살아있고 즐거운 것 같다. 한 해에 많은 작품이 나오고 이 작품이 많은 관객들에게 선택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영화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때문에 내가 수상의 영광을 느끼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서준은 “평균적으로 러닝타임이 2시간인데, 여러분들이 선택하는 2시간이 행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영평상은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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