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라스’, 오늘부터 방송 재개… MBC 예능 정상화 가동

입력 2017-11-15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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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으로 방송 제작을 일시 중단한 MBC 예능프로그램들이 15일부터 방송 재개에 나선다. 그 시작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이다.

‘라디오스타’ 측은 동아닷컴에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공식적인 업무 복귀 시기가 15일이 됨에 따라 ‘라디오스타’는 15일 수요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이날 방송은 시기상으로 파업 전 준비 되어있던 녹화분으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이날 총파업 이후 예능 프로그램 중 첫 녹화도 진행한다. 앞서 ‘라디오스타’ 측은 “파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15일 녹화를 진행한다”며 “노조의 파업 목표 및 이에 준하는 성과가 있을 경우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 재개는 노조의 파업 공식 종료선언 후 이뤄질 예정이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총파업이 끝나고 제작진이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방송 재개는 물론 녹화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라디오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예능프로그램도 방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측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무한도전’은 우선 16일인 이번 주 목요일은 멤버들과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하고, 물리적인 이유로 방송 재개는 다음 주 25일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공식적인 방송 복귀 시점이 15일로 정리됐고, ‘나 혼자 산다’는 논의 끝에 이번주 금요일인 17일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파업 전 녹화분량이 확보 돼 있어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정상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기다려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 밖에도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과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이 각각 18일과 12월 8일(‘보그맘’ 종영 이후) 방송을 재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돌아온다. 음악방송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 역시 이달 방송을 재개하며 아이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MBC 예능국은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연말까지 정상화를 이루고 내년 상반기 개편에 앞서 프로그램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13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는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의결됐다. 김장겸 사장 해임안 처리로 71일간 진행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 파업 사태는 일단락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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