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공
“새 MBC 사장 공모, 시청자·종사자 직접 참여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언론노조)가 새 MBC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MBC 언론노조는 17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늘 MBC 새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 절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장 후보자들의 정책 설명회를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시청자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아 최종 면접에 활용하겠다는 점이다. 방문진 이사회는 선임 기준 8가지도 공개했다. 공영방송에 대한 이해와 방송철학, 해고자 복직, 적폐청산, 분열된 조직의 화합 및 결속 등 재건 청사진 등이다. 노동조합은 방문진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번 사장 선임은 지난 9년 권력에 장악되고 파괴된 MBC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그동안 MBC 사장 선임은 형식적으로는 공모였지만, 사실상 물밑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렇게 선임된 사장들이 바로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이었고, 이들이 MBC를 정권에 갖다 바치고 MBC를 파괴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한 완전한 독립성을 확보하고, 선임 절차를 시청자와 종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는 출발점이다. 사장 선임 절차에서 과거의 관행을 철저하게 끊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모두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 법적 권한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오로지 국민과 시청자들의 뜻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영방송 사장을 뽑아야 한다. 방문진 이사들이 바라보아야 할 곳은 정부도, 여야 정당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사장을 뽑아야 한다. 이것이 공영방송 이사회에 부여된 의무”라며 “더 나아가 방문진 이사회는 시청자들은 물론 MBC 방송 종사자들에게도 사장 후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부여해야 한다. 사법부는 2012년 MBC 170일 파업에 대한 판결에서 일관되게 공정방송의 의무가 방송 사업자뿐 아니라 방송 종사자들에게도 부여된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MBC가 구성원의 방송 자유를 침해했고, 공정방송이라는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고 판결했다. 노사 관계와 제작 자율성 보장이 공정방송의 중요한 요소라고 본 것이다. 이는 방문진 이사회가 2016년 MBC 경영평가에서 재차 확인한 원칙이기도 하다. 방송 현업 종사자들은 경영진과 더불어 공정방송을 실현할 중요한 주체이며, 그 대표체가 바로 노동조합”이라고 강조했다.
MBC 언론노조는 “MBC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있다. 완전한 자유 언론,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적인 공영방송을 폐허 위에서 건설해야 한다. MBC의 사장이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는 물론, 현업 종사자들과의 신뢰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은 시청자들이다. 방문진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서 완전히 손 떼고, 시청자와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성명 전문>
[성명]MBC 새 사장 선임, 시청자와 종사자들의 직접 참여로!
투명성을 높인 방문진 이사회 결정을 환영한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늘 MBC 새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 절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장 후보자들의 정책 설명회를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시청자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아 최종 면접에 활용하겠다는 점이다. 방문진 이사회는 선임 기준 8가지도 공개했다. 공영방송에 대한 이해와 방송철학, 해고자 복직, 적폐청산, 분열된 조직의 화합 및 결속 등 재건 청사진 등이다. 노동조합은 방문진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사장 선임은 지난 9년 권력에 장악되고 파괴된 MBC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그동안 MBC 사장 선임은 형식적으로는 공모였지만, 사실상 물밑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렇게 선임된 사장들이 바로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이었고, 이들이 MBC를 정권에 갖다 바치고 MBC를 파괴했다.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한 완전한 독립성을 확보하고, 선임 절차를 시청자와 종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는 출발점이다. 사장 선임 절차에서 과거의 관행을 철저하게 끊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모두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 법적 권한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오로지 국민과 시청자들의 뜻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영방송 사장을 뽑아야 한다. 방문진 이사들이 바라보아야 할 곳은 정부도, 여야 정당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사장을 뽑아야 한다. 이것이 공영방송 이사회에 부여된 의무이다.
더 나아가 방문진 이사회는 시청자들은 물론 MBC 방송 종사자들에게도 사장 후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부여해야 한다. 사법부는 2012년 MBC 170일 파업에 대한 판결에서 일관되게 공정방송의 의무가 방송 사업자뿐 아니라 방송 종사자들에게도 부여된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MBC가 구성원의 방송 자유를 침해했고, 공정방송이라는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고 판결했다. 노사 관계와 제작 자율성 보장이 공정방송의 중요한 요소라고 본 것이다. 이는 방문진 이사회가 2016년 MBC 경영평가에서 재차 확인한 원칙이기도 하다. 방송 현업 종사자들은 경영진과 더불어 공정방송을 실현할 중요한 주체이며, 그 대표체가 바로 노동조합이다.
MBC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있다. 완전한 자유 언론,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적인 공영방송을 폐허 위에서 건설해야 한다. MBC의 사장이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는 물론, 현업 종사자들과의 신뢰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은 시청자들이다. 방문진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서 완전히 손 떼고, 시청자와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2017년 11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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