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꿀잼+블랙코미디 투옥생활 [종합]

입력 2017-11-22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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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는 실기롭게 감빵생활을 할 수 있을까.

2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스타 야구 선수 제혁(박해수 분)의 감빵 생활이 그려졌다.

스타 야구 선수인 김제혁(박해수 분)은 앞날이 유망전도한 선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여동생의 집에 가보라는 어머니의 말에 여동생이 잘 지내는지 확인하려고 가던 차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을 만난 것.

그의 뒤를 쫓아 잡은 제혁은 몸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성폭행범을 내리쳤다. 이에 제혁은 특수폭행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언론은 제혁이 정당방위이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유력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제혁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법정에 나섰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제혁이 도망가는 피해자를 폭행한 것이 정당방위를 넘어 과잉방위에 해당된다며 징역 1년 법정 구속을 선고했고 그는 서부구치소로 가게 됐다.


서부구치소로 가는 버스에서 제혁은 법자(김성철 분)을 만난다. 법자(김성철 분)는 제혀에게 구치소생활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유명 스포츠 스타인 제혁은 구치소 안에서도 인기 스타였다. 방장인 명교수(정재성 분) 등을 비롯해 수감자들은 제혁을 열렬히 환영했다.

구치소 방을 함께 쓰는 사람들은 첫 신고식을 치렀다. 피를 내는 줄 알았지만 김치국물을 쏟거나 자동으로 소등이 되는 방의 불을 끄라는 등 제혁을 놀렸다. 다음 날 명교수는 “내가 룸서비스를 시켰다”라고 했고 방으로 소고기 무국과 반찬 등이 나왔다. 이에 법자는 “서부구치소가 한식은 좋지. 살 쪄서 가겠네”라고 말했다.


제혁의 구치소 생활이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아침 식사를 비롯해 물품 신청이 가능한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건달(이호철 분)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자 취침시간에 건달을 깨워 때렸다. 이에 조 주임(성동일 분)은 제혁을 따로 불러다 항소에 불리할 수 있으니 한 번 봐주겠다고 했고 돈 3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던 중 이준호(정경호 분)가 들어왔고 일이 생겼다며 조 주임에게 나가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방에는 이준호와 김제혁, 둘만이 남았다. 극 중간마다 제혁을 아주 잘 아는 것처럼 말했던 준호의 얼굴을 보자 제혁은 당황했지만 이내 미소를 찾았다. 준호도 제혁처럼 야구선수였던 것.


두 사람은 코치 집에서 동거동락을 하며 프로 입단을 꿈꿨다. 하지만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교통 사고를 당해 자신을 키워준 코치는 바로 즉사를 했고 준호와 제혁은 부상을 당했다. 제혁은 경미한 사고를 당해 복귀가 가능했지만 준호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교도관이 된 것이다.

결국 조 주임의 돈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제혁은 징벌실에 들어갔다. 대신 그 돈을 법자 어머니의 수술비를 보탰다. 준호는 “여기 있는 애들, 다 나쁜 새끼들이다. 거기까지만 해라”고 말했고 제혁은 “걔가 양현종 팬이라고 하길래 한 명이라도 더 끌어올라고 그랬지”라고 농담했다.

그러더니 준호는 감방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지었던 죄들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에 준호는 “아무도 빋지 말라. 여기 있는 놈들 다 나쁜 놈이다. 성질 좀 죽여라”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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