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미지, 신장쇼크로 사망…“연예인이지만, 어렵고 힘든 삶”

입력 2017-11-28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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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미지, 신장쇼크로 사망…최진봉 교수 “어렵고 힘든 삶”

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8일 채널A ‘뉴스A LIVE’에서는 이미지의 죽음과 함게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해 다뤘다. 이미지는 이날 강남 역삼동의 자신의 오피스텔서 신장쇼크로 사망한 지 2주만에 발견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시신이 옮겨진 뒤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모든 연예인의 삶이 화려하진 않다. 조연이나 단역으로 사는 연예인들은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고 살진 않는다”며 “최근 유명인들의 고독사가 많이 있지 않았나. 이미지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신장이 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도 오피스텔에 혼자 살면서 급작스럽게 신장 쪽에 쇼크가 와서 사망에 이르게 된 것 같다”면서 “만약 누군가 그의 곁에 있었다면 응급 처치를 하는 등 조치를 받았으면 살아날 가능성도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최 교수는 “2주 뒤 친동생에 의해 발견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최근 고독사 문제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미지는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으로 ‘서울의 달’, ‘전설의 고향 1996’, ‘육남매’, ‘한성별곡’ 등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으로 예정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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