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월척 낚았네

입력 2017-12-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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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인 마이크로닷(오른쪽)과 이경규. 사진제공|채널A

방송 1년차 불구 할말 다하는 캐릭터
주가 급상승…tvN 새 예능 진행자로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이 대중의 관심과 인기라는 ‘월척’을 낚았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방송중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예능 기대주로 떠올랐다. 방송 경력은 고작 1년이 채 안된 새내기지만, ‘살아남기 힘들다’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목받으며 8일부터 방송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만의 예능’ 진행자로도 발탁됐다. 마이크로닷이 새 프로그램에서 신동엽, 성시경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그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그룹 ‘올블랙’으로 데뷔한 12년차 힙합 가수다. 시청자들에게는 이름과 얼굴이 생소한 그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주가가 급상승하게 된 것은 ‘도시어부’ 덕분이다. ‘도시어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떠나는 낚시여행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자랑하는 방송에서 그는 대선배인 이덕화와 이경규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할말 다 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엉뚱하고 어수룩한 모습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지 못한 신선한 얼굴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경규와 주고받는 ‘입담’도 뛰어나 자칫 ‘낚시 방송’으로 비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를 눈여겨 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촬영장에서도 지나가던 시민들이 “낚시 청년”이라며 반겨준다.

제작진은 “배를 타고 12시간씩 촬영하는데 힘들다는 내색도 전혀 하지 않고 시종일관 재미있게 촬영한다”며 “이덕화와 이경규 등 선배들과 가족같이 잘 어우러져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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