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자이언티 ‘눈’, 진지한 해석 위해 200번 들었다”

입력 2017-12-05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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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자이언티 ‘눈’, 진지한 해석 위해 200번 들었다”

자이언티(Zion.T)와 이문세의 콜라보레이션 신곡 ‘눈’이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문세가 자이언티 및 신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오후 6시 발매된 이문세가 피처링한 자이언티의 겨울 싱글 ‘눈’은 5일 오전 기준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등 국내 8개 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눈’은 자이언티의 따뜻한 겨울 감성이 듬뿍 담긴 발라드곡이자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이문세가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로 참여해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곡을 완성했다.

또한, 이문세는 자이언티의 보컬과 노래 분위기에 걸맞는 절제있는 창법으로 조화를 이뤄내면서 후배 뮤지션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빛내며 겸손한 ‘레전드’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문세는 지난 2015년 발매했던 나얼이 피처링에 참여한 ‘봄바람’으로 국내 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로이킴과의 캐롤 ‘더 크리스마스(The Chirstmas)’ 및 규현과 함께 부른 ‘그녀가 온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이어, 이번 콜라보레이션 신곡 ‘눈’ 역시 차트의 정상을 싹쓸이하며 연이은 콜라보레이션에 성공했다.

앞서 이문세는 지난 11월 29일 딩고에서 공개된 자이언티와 함께 한 ‘DF Interview’를 통해 이번 신곡 및 자이언티에 대한 아낌 없는 애정을 표하며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문세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곡 작업 시 자이언티에게 ‘가난한 연인의 행복한 겨울 노래’를 부탁했는데, 정말 멋있는 충격과 같은 곡이 나왔다”며 자이언티의 음악적 감각과 실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내가 정말 사랑하는 후배가 만든 곡을 진지하게 해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200번 이상 들었다”고 덧붙이며,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문세는 지난 11월부터 개인 SNS에 이번 신곡 ‘눈’ 관련 글을 올리며 함께 발매를 기다리고,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으며, ‘눈’이 차트 1위를 기록한 후에도 자이언티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는 등 자이언티를 위한 응원과 격려를 이어왔다.

이문세 측 관계자는 “이문세가 자이언티를 정말 예뻐한다. 자이언티의 박자감과 감성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으며, 자이언티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한다고 평소에도 여러 번 칭찬해왔다”며 이문세의 후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이문세가 피처링한 자이언티의 신곡 ‘눈’은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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