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서지혜 “이제 연애 해보려고요”

입력 2018-02-1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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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DA:인터뷰②] 서지혜 “이제 연애 해보려고요”

배우 서지혜가 연애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지혜는 KBS2 드라마 ‘흑기사’ 종영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군가의 사랑을 원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었다.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남자를 바라보면서 연기를 했었죠. 저도 사랑받고 싶어요. (웃음) 역시나 이번에도(‘흑기사’)... 연기지만 섭섭하더라고요. 김래원이 철벽 방어를 할 때마다 ‘내가 뭐 하고 있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흑기사’가 끝나고서는 서로 사랑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졌어요. 저도 샤론을 연기하면서 ‘샤론, 그만 좀 해’라는 마음이었죠. 음... 격정 멜로보다는 알콩달콩 사랑, 행복한 사랑을 연기하고 싶어요.”

데뷔 15년차지만 열애 스캔들이 없는 데 대해선 “스캔들 중에 사실인 건 한 개도 없었다. 나도 이제 연애를 해보겠다”고 선언 아닌 선언을 했다.

“비밀연애 노하우는 없고.. 유명인을 안 만나서 그런가봐요. (웃음) 동종업계 종사자도 만난 적이 없거든요. (같이 다니면) 매니저인줄 알아요. 그런데 제 나이가 스캔들이 나도 이상한 나이가 아니잖아요. 제 여동생은 결혼해서 아기까지 있는데 동생은 제 연애세포가 없어질까 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저도 이제 연애를 해보려고요! (웃음)”

덧붙여 “이제는 이상형도 따로 없다. 나를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면 된다. 연하, 동갑은 남자로 안 보였었는데 지금은 한두 살 연하여도 30대니까.. 씁쓸해진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을 생각하고는 있죠. 서른 살 때 저는 제가 서른세 살에 결혼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35세네요. 이제는 포기했어요. 그냥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거 같아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고 이제는 부모님도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하십니다.”

서지혜는 ‘흑기사’에서 수려한 미모와 빼어난 재단, 재봉 실력을 갖춘 샤론양장점의 디자이너이자 주인 샤론 역을 맡아 김래원을 향한 위태로운 집착 로맨스를 보여주며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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