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은 박수영(조이)를 어떻게 유혹할까?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첫 방송이 가까워질수록 슈퍼루키 커플 우도환-박수영의 유혹 로맨스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은 스무 살의 유혹자 우도환(권시현 역)이 걸크러쉬 철벽녀 박수영(은태희 역)의 철벽을 어떻게 함락시킬 것인가 하는 점. 이 과정에서 펼쳐질 유혹남녀의 아찔한 밀당이 설레는 봄날,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첫 방송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도환의 ‘작업 필승법’을 두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본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 잘생김이 다한다
우도환의 ‘잘생김’이면 열 작전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다. 특히 우도환이 연기하는 권시현은 치명적인 눈빛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인물. 실제로 우도환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 및 각종 자료들이 공개될 때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눈빛연기를 선보이며 권시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있는 모습을 보인바 인다.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권시현’에 ‘치명’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그를 ‘권치명’으로 부르고 있을 정도. 이에 네티즌들은 ‘위대한 유혹자’ 속 우도환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 우연을 가장한 접근법
우도환이 박수영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가며 박수영의 철벽에 조금씩 구멍을 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자주 보면 정이 쌓이고 정이 쌓이면 사랑이 된다는 ‘고전적 연애 방법론’을 따른 것이다. 특히 이 방법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우도환-박수영이 마주치면 마주칠수록 이들의 미(美)친 케미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 지인 공략법
우도환이 박수영에게 먼저 다가가기 보다는 주변을 먼저 공략할 것이라는 설이다. ‘걸크러쉬 철벽녀’인 박수영에게 쉽게 접근했다가는 원샷 원킬로 작전이 무산될 수도 있는 만큼, 본인보다 주변을 먼저 포섭해 빠져나갈 구멍을 철저히 봉쇄하는 두뇌플레이를 펼치기 쉽다는 것. 특히 네티즌들은 극중 박수영의 베프인 정하담(고경주 역)이 미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 이를 포섭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전략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돌직구 고백법
박수영이 철벽을 칠 틈을 주지 않고 우도환이 돌직구 고백을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런 상황에서는 천하의 ‘철벽녀’ 박수영도 ‘심쿵’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은 앞뒤 재지 않는 솔직한 고백이야말로 스무 살 청춘들의 특권이며 이들 로맨스의 묘미라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판타지를 담뿍 담은 가상 시나리오들을 제기하며 ‘위대한 유혹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베일을 벗을 ‘위대한 유혹자’와 네티즌들이 내세운 예상 시나리오가 들어맞을지, 아니면 우도환이 또 다른 방법들로 박수영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3월 12일(월) 첫 방송된다.
<사진> 본팩토리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