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고창석, 이것이 바로 갑.을.관.계?

입력 2018-03-20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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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과 고창석의 은행 맞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올 봄 최고의 화제작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같은 생년월일과 이름을 지닌 김명민(송현철A)과 고창석(송현철B)이 은행 지점장과 고객으로 조우한 가운데 두 남자의 상반된 온도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잘나가는 은행 지점장인 송현철A(김명민 분)와 푸근한 중국집 사장님 송현철B(고창석 분)는 나이, 생일, 이름마저도 같지만 삶의 궤적만큼은 180도 다르게 살아온 인물. 최연소 은행 지점장 타이틀을 거머쥔 송현철A와 중화 요리집 배달부에서 사장님으로 차근차근 올라온 송현철B의 현재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이렇듯 이름과 나이 외에 접점을 찾아볼 수 없는 두 남자가 앞서 병원에 이어 은행에서 또 한 번 마주친 모습이 목격돼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먼저 젠틀한 신사 그 자체로 보이지만 상대방을 향한 오만함이 엿보이는 송현철A와 반대로 송현철B는 무언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듯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이 느껴진다.

특히 지점장과 고객 관계여도 외려 경시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송현철A와 좌불안석인 송현철B는 마치 갑을구조를 연상케 한다. 더불어 반복되고 있는 이들의 우연은 앞으로 휘몰아칠 고난들의 징조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받은 적도 없는 대출로 인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송현철B와 그의 읍소를 그저 진상 고객으로 치부하는 송현철A가 파란만장하게 얽힐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 ‘육체 임대’ 계약을 맺으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한 두 남자의 악연이 전개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우리가 만난 기적’의 제작진은 “지진에도 전조 증상이 있듯 송현철A와 송현철B의 인생을 바꿀 커다란 사건 전부터 두 남자의 삶에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들의 서사를 주목해서 보면 더욱 극적인 재미를 받으실 수 있을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명민과 고창석의 얽히고설킨 인연은 오는 4월 2일(월) 밤 10시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주 앞선 3월 26일(월) 밤 10시에는 스페셜 방송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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