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과 신하균이 롤러코스터 장면에 대한 고충을 언급했다.
먼저 이성민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바람바람’ 기자간담회에서 “놀이기구를 잘 못 탄다. 탈 수는 있는데 표정 없이 타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파른 변곡이 있을 때는 더 어려웠다. 참으려고 해도 얼굴에 표시가 나서 굉장히 어렵게 촬영했다. 영화라서 해내야 하니까 끝까지 안 놀라는 척 하면서 연기했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신하균 또한 “굉장히 무서웠다. 놀이동산에 가 본 적도 많지 않고 잘 못 탄다. 영화니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두려움을 이기고 극 중 평온한 표정으로 롤러코스터를 타 웃음을 자아냈다.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스물’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출연한 작품으로 4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