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④] 전소민 “2300만원 성형 견적, 나쁜 이야기 아냐, 에피소드”

입력 2018-03-2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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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④] 전소민 “2300만원 성형 견적, 나쁜 이야기 아냐, 에피소드”

배우 전소민이 성형수술 견적을 받아 본 비화를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tvN ‘인생술집’에서 성형수술 견적을 받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반응이 큰 줄 몰랐다. 주변에서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인데, 댓글에서는 놀라시더라. 고등학교 때 2300만 원이면 큰 돈이긴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얼굴 대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하더라. 만약 고쳤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 보니 또 새롭다”며 “견적 받은 이야기가 나쁜 이야기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무 솔직하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에피소드로 넘어가 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지난 20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에서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으로 열연했다. 극 중 고지인은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조재현)의 외동딸로 아버지에 버금가는 원칙주의 성향과 불도저 같은 행동력을 지닌 인물.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인 ‘크로스’에서 유일한 활력소다. ‘불법 장기 이식’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한 의사의 성장이라는 이야기 속에 고지인이라는 인물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캐릭터이다.

이런 고지인이라는 인물을 전소민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드라맥스 ‘1%의 어떤 것’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소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잠깐의 ‘일탈’(?) 중이지만, ‘크로스’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냈다. 극 중반부 성추문으로 조재현이 돌연 하차하는 사건 속에서도 주연배우로서 동료 배우들, 제작진, 스태프와의 놀라운 호흡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첫회 3.9%로 시작한 ‘크로스’는 큰 하락폭 없이 4.2%라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마무리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한편 전소민은 ‘런닝맨’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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