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김건우, 지구대 진짜 평화주의자…배려甲

입력 2018-04-0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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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김건우, 지구대 진짜 평화주의자…배려甲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 김건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경찰이자 배려심 가득한 동료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스트, 스튜디오 드래곤) 7회에서는 매일 발생하는 사건사고와 가중된 업무로 지쳐 예민해진 홍일 지구대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김건우는 과로로 코피를 흘리면서도 날이 선 선배들을 중재하며 평화주의자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표는 후배 염상수(이광수 분)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곤함에 지친 상황에 지원요청까지 오자 짜증을 부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한표는 “상수 별 일 없겠죠?”라며 그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사고로 다친 배달원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는 가운데 코피를 흘렸다. 밤새 이어진 순찰과 연일 터지는 사고에 쉴 틈 없이 뛰어다닌 탓에 피로가 누적되었던 것. 그런 상황에서도 언성을 높이는 선배 명호(신동욱 분)와 종민(이순원 분)을 말리며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애썼다.

한표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은 이후에도 계속되며 훈훈함을 유발했다. 식당에서 상해를 입었음에도 근무를 나가야 하는 상수에게 힘내라는 듯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마음을 썼다. 힘든 상황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경찰들의 현실이 마음에 걸린 한표는 ‘음오아예’를 개사해 귀엽게 부르며 사수인 명호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표는 선배, 후배, 피해자까지 진심으로 걱정하고 살뜰히 챙기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경찰의 모습을 보였다.

김건우는 싹싹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스마일 순경다운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매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곤함에 지쳐 서로에게 날이 가득 선 지구대 내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싸움을 말리는 평화주의자 한표는 극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었다. 특히 “경찰이 뭔지, 칼 맞은 다음 날에도 일해야 되고. 또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 날은 이 노래가”라고 말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선배인 명호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한표만의 센스 넘치는 배려. 한표는 물론 김건우의 매력이 가장 돋보였던 장면이다. 김건우는 러블리한 보조개 미소와 함께 귀여운 몸짓으로 명호는 물론 시청자들의 미소까지 자아냈다.

김건우는 지구대 내의 평화주의자뿐만 아니라 공감저격수로도 활약했다. “배달원 애가 너무 안됐네요. 괜히 일하다 사건에 휘말려서”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답답한 상황에 대한 안쓰러움이 묻어 있어 시청자들 역시 뭉클하게 했다. 김건우는 코피까지 흘리면서도 이를 무심히 닦아내고 오히려 선배들이 싸울까 걱정하는 한표의 모습을 담담한 연기로 그려냈다. 김건우는 현실과 맞닿아있는 연기로 경찰의 애환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라이브(Live)’ 8회는 오늘(1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라이브(Live)' 7회 방송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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