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시청자들이 바라는 가상 시나리오 BEST는?

입력 2018-05-13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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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의 결말을 놓고 시청자들의 ‘가상 시나리오’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는 천재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백준수(장근석) 검사를 대행하며 오하라(한예리)와 함께 법꾸라지들을 소탕하는 사기 활극. 매회 결말마다 사도찬을 비롯한 스위치 군단들이 극악무도한 금태웅(정웅인)의 뒤통수를 치면서 짜릿한 반전을 선사,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와 사랑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 그동안 ‘스위치’는 통쾌한 ‘핵사이다 엔딩’으로 ‘엔딩 장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시원시원한 전개를 이끌어왔던 터. 이와 관련 이번 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스위치’ 시청자들이 미리 예상해본 ‘가상 결말 시나리오’들을 정리해본다.


◆ 백준수는 죽고, 결국 사도찬만이 영원한 ‘스위치’ 인생으로 산다?!

시청자들은 이대로 백준수(장근석)가 병으로 죽게 돼 세상에서 사라지고, 사도찬(장근석)이 백준수의 삶을 대신 살게 될 것이라는 가상 결말을 내놓고 있다. 백준수는 금태웅(정웅인)의 살인미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사도찬에게 자신이 짠 계획을 전했던 상황. 계획대로 탈주한 사도찬의 신분으로 위장, 도망가던 백준수는 심장 통증으로 의식을 잃었고 살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사도찬이 미리 손을 써둔 전인태(안승환)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욱이 이미 백준수는 자신의 미래를 예감한 듯, 양부장(박원상)과 고계장(차엽)에게 뒷일까지 부탁했는가하면 “사도찬과 백준수 둘 중 하나만 살아야 한다면 백준수가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죽여야겠습니다”라고 묘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현재 백준수는 목숨을 구했지만, 의식을 잃은 상태. 이로 인해 예전부터 심장이 좋지 못했던 백준수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이후 사도찬이 백준수로 살면서 금태웅을 처단한다는 결말이 조심스레 예견되고 있다.


◆ 사도찬-백준수-오하라, ‘사수하라 트리오’의 해피엔딩

시청자들은 백준수가 건강을 회복한 후 검사로 승승장구하고,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결말을 가장 원하고 있다. 사도찬이 아버지 사마천(손병호)의 죽음을 겪고 살인미수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사도찬을 바라보는 오하라의 눈빛이 애틋해졌던 상황.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정이 쌓인 두 사람 사이에서, 사도찬이 “예쁜 오하라 검사”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과연 사도찬과 오하라, 그리고 백준수, 모두가 행복하게 결말을 맞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악의 화신, 금태웅을 처단할 수 있을까

사도찬과 오하라, 백준수의 삶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결말은 모든 악의 연결고리, 금태웅을 처단하는 것. 금태웅은 그동안 사도찬의 아버지 사마천을 비롯해, 마약밀수 외교관, 정도영(최재원) 검사장, 최정필(이정길)의 딸이자 자신의 아내 최민아까지 가차 없이 죽였던 인물. 뿐만 아니라 마약을 밀수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여러 가지 범죄를 일으키는 등 극악무도한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더욱이 금태웅은 번번이 ‘법꾸라지’처럼 법망을 이용해 교묘하게 빠져나가 공분을 샀다. 하지만 지난 방송분에서는 조성두(권화운)가 최정필에게 자신의 친부가 금태웅이라는 소리를 들은 후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담겼던 터. 금태웅은 과연 단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측은 “이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스위치’가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의 속을 후련하게 해드릴 결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매일 촬영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이번 주 마지막 종영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29, 30회 분은 오는 16일(수) 밤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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