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재계약이냐 홀로서기냐

입력 2018-05-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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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1A4. 동아닷컴DB

연장계약도 끝나가는데 논의 없어
신우 “앞으로도 지켜봐달라” 게재


남성 5인조 B1A4(산들·바로·진영·신우·공찬)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1A4는 애초 4월 말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났지만 계약을 2개월 연장했다. 이제 연장 기간 만료를 앞두고 B1A4는 재계약과 홀로서기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29일 현재 멤버들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이날까지 어느 멤버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심도 깊은 재계약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영을 포함한 일부 멤버가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어 B1A4는 ‘5인조 완전체’로 유지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연예계에 따르면 B1A4 멤버들은 현재 사실상 FA(자유계약) 상태다. 이들의 2개월 계약 연장은 광고 등 여러 파트너들과 이미 계약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1A4의 행보는 더욱 알쏭달쏭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B1A4가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다. 일부 멤버가 팀을 떠나더라도 현 소속사와 뜻을 함께하는 멤버들은 재계약을 진행한 후 팀을 재정비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앞서 인피니트와 틴탑도 연기자로 전향한 멤버가 있었지만 팀은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있다. 멤버 신우는 최근 7주년을 맞아 팬카페에 “멤버들과 바나(팬클럽)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저희들 지켜봐 달라. 바나들이 그랬듯이 B1A4도 늘 그 자리에 있겠다”며 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B1A4는 2011년 데뷔해 ‘이게 무슨 일이야’, ‘솔로 데이’ ‘론리’ ‘거짓말이야’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멤버 중 진영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통해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바로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 ‘연기돌’로 인정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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