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특별 출연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퇴사 선언한 김미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역대급 스케일로 반격하는 이영준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낸 상황. 그런 가운데, 오는 13일 방송될 ‘김비서가 왜 그럴까’ 3회에 김미소의 소개팅남 역할로 박병은이 카메오로 나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박병은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박준화 감독과의 의리로 카메오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박준화 감독을 위해 특별히 촬영장을 찾아 열연을 펼쳤다. 박병은이 극중 맡은 역할은 김미소의 소개팅남 ‘박병은’ 역. SNS에서 김미소의 사진을 보고 소개팅을 부탁한 사회부기자로 등장, 김미소의 마음에 파문(?)을 일게 하며 미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소개팅남 박병은은 ‘준수한 외모, 평범한 집안, 다정다감의 극치’라는 김미소의 이상형에 딱 부합하는 남자. 더불어 ‘맛집 매니아’이자 ‘서치 능력자’라는 장점까지 갖춘 인물로, 이영준의 질투심에 불을 붙인다.
지난 5월 진행된 촬영에서 박병은은 캐릭터 분석은 물론이고 이에 맞는 대사톤과 섬세한 손 동작, 코믹 애드리브까지 준비하는 등 연기열정을 폭발시켰다. 온몸을 내 던진 박병은의 코믹 열연에 컷 소리와 함께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박준화 감독은 흡족한 미소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준화 감독은 “당시 드라마 출연 중이어서 바빴을 텐데도 연락 한 통에 달려와준 박병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캐릭터 연구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온 그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혀 박병은의 임팩트 있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