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농담 천번↑”…나영석PD도 인정한 ‘꽃할배’ 김용건의 예능美 (종합)

입력 2018-06-27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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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천번↑”…나영석PD도 인정한 ‘꽃할배’ 김용건의 예능美

막내가 된 ‘대부님’ 김용건의 활약상은 어떻게 펼쳐질까.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홍익대학교 인근 카페 그린클라우드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리턴즈’)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꽃할배 리턴즈’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특히 약 3년 만에 돌아온 ‘꽃할배’는 ‘in XXX’가 아닌 ‘리턴즈’라는 타이틀에 의미를 더했다. 나영석 PD가 KBS에서 tvN(CJ E&M)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초심을 담은 것. 그리고 그 의미에는 새 멤버로 합류한 김용건이 함께한다.

나영석 PD는 김용건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오랜만에 돌아온 시즌이라 새로운 모습,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 멤버인 김용건 선생님을 섭외하게 됐다. 그동안 백일섭 선생님이 막내셨는데 이번에 김용건 선생님이 막내로 들어오셔서 이서진을 더 괴롭히고 싶었다. 김용건 선생님의 합류로 한층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예전에도 섭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드라마 일정으로 불발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부탁드렸는데, 일정이 맞아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건 선생님은 젊었을 때 백일섭 선생님과 하숙을 하셨다고 하더라. 함께 살면서 놀러 다니셨다고 한다. 그때 함께한 또 다른 멤버가 박근형 선생님이라고 한다. 세 분이 같이 다니셨는데, 그렇게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막내라인이 형성됐다”고 이야기했다.

신입 멤버답게 김용건의 활약상도 흥미진진하다. 나영석 PD는 “김용건 선생님은 이미 별명이 있으시더라. 요즘 쓰는 단어는 아니다. ‘건건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이 ‘건건아’라고 한다. 싱겁다는 뜻이다. 어렸을 때부터 농담을 그렇게 많이 하시더라. 김용건 선생님은 하루에 농담을 1000개 이상은 하시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도 이제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용건의 합류를 몰랐던 이서진의 모습은 첫 방송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관전포인트다. 나영석 PD는 “우리가 이서진에게 ‘막내가 한 명 더 올 거다’고 말했더니 ‘막내 왜 이렇게 안 오냐. 가만히 안 둔다’고 했었다. 그런데 김용건 선생님이 오신 거다. 그 때 표정이 올해 들어 가장 웃겼다”며 “확실히 속이는 맛이 있는 사람이다는 걸 알게 됐다. 만화보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김용건은 역대 가장 수다스러운 ‘꽃할배’의 등장이라는 제작진. 김용건의 합류는 새로운 막내라인을 형성하며, 또 다른 ‘꽃청춘’을 보는 기분이 들거라고. 이미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대부님’으로 불리며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펼친 김용건이 이번에는 ‘막내 할배’라는 타이틀로 입담을 펼친다. 제작진이 벌써 인정했고, ‘나영석 PD의 페르소나’ 이서진이 또 다른 케미 대상자로 낙점된 상태다. 첫 방송에서 어떤 ‘빅재미’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꽃할배 리턴즈’는 오는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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