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은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등장 만으로도 웃음 짓게 만드는 코믹한 모습과 진중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함께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름진 멜로’를 통해 코믹, 감동, 멜로 그리고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친 장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Q. 장혁이 생각하는 두칠성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A. 두칠성은 한마디로 ‘엄마 찾아 삼만 리’라고 생각합니다. 두칠성이 서스펜더와 선글라스를 늘 하고 다니는 것으로 설정했던 이유는 마치 놀이동산에 간 아이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두칠성은 자장면집에 버려진 후 항상 엄마를 기다려온 인물이어서 아이 같은 성향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끝내 엄마를 만나기도 했고요.
Q. 이준호씨와 브로맨스를 보여줬어요.
A. ‘기름진 멜로’에서 저의 멜로는 브로맨스였던 것 같습니다. 사랑보다 더욱 밀도감 있었던 남자와의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호 씨와 재미있게 촬영하기도 했었고요.
Q. 제일 기억에 남는 씬이나 촬영 장면은 무엇인가요?
A. 마지막에 병원으로 엄마를 찾아가 등을 맞대고 누운 후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의 서글펐던 감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장혁에게 ‘기름진 멜로’란?
A. 두칠성이라는 캐릭터는 다양한 소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 누군가의 발판이 되어주는 모습, 키다리 아저씨처럼 배려해주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이러한 모습들을 어떻게 담백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작품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놀려고 했던 것 같고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지금까지 ‘기름진 멜로’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멜로, 요리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요. 여러분께 작품의 의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저는 다음 작품에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장혁은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인 MBC ‘배드파파’에 출연을 확정, 한순간에 돈과 명예, 가정까지 붕괴된 인생을 회복시키려는 인물 ‘유지철’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