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올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의 포문을 열 최고의 기대작 ’인랑‘이 파이널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으로 분한 강동원을 필두로 그의 마음을 흔드는 ‘이윤희’ 역의 한효주, 특기대의 훈련소장 ‘장진태’ 정우성, 공안부 차장 ‘한상우’ 김무열, 특기대의 핵심대원 ‘김철진’ 최민호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배우들의 살아있는 표정으로 눈길을 모으는 파이널 포스터는 ’인랑‘을 향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또한, 캐릭터들 간의 입체적인 관계와 2029년 혼란의 시대 속에서 그려질 강렬한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랑‘은 혼돈기로 그려낸 미래의 시간 속에서 인간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가슴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영화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날수록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특기대’ 강화복 비주얼은 ‘2029년, 살아남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모은다. 범접할 수 없는 무력과 부서지지 않는 강철의 투구 뒤로 숨겨진 ‘임중경’의 인간적인 고뇌는 강화복 밖으로 황폐함과 쓸쓸함이 드러나며 영화 속에서 보여줄 그의 감정의 파고를 기대하게 한다. 인간의 길과 짐승의 길이 공존하는 제목 ’인랑‘처럼 SF, 액션, 느와르, 스파이 장르는 물론 드라마까지 서로 충돌하고 공존하는 복합 장르의 재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랑‘은 7월 2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