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사로잡은 ‘여사친’ 김민정

입력 2018-09-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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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김민정.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미스터 션샤인’서 대장부 캐릭터
의리·모성애에 섹시함까지 어필


연기자 김민정이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매력으로 여성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김민정은 현재 방송중인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불온전한 시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잃을 만큼 불운한 여성을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에 굴복하지 않는 대장부 같은 캐릭터 설정을 훌륭하게 표현해 여성팬까지 아우르는 모습이다.

김민정이 그동안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순종적인 인물을 주로 맡았던 까닭에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신선하게 여겨진다.

김민정은 극중 구동매(유연석)의 마음을 헤아리는 유일한 친구로 등장하며 성을 초월한 의리를 보여준다. 그의 대범함과 의연함은 때로는 모성애마저 느끼게 한다. 또 다른 여자주인공인 김태리가 사랑 앞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민정이 연기하는 쿠도 히나의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김민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물오른 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구한말 시대에 여성 혼자서 호텔을 운영하는 강단 있는 행동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섹시한 매력까지 드러내는 등 그야말로 ‘김민정의 재발견’을 만들어내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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