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건우가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 출연, 신하균과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칠 대항마로 활약한다.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연쇄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 역에는 신하균이 그리고 그의 은밀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는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에는 이설이 출연을 확정 지어 2018년 가장 강렬한 화제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건우가 신하균과 맞대결을 펼치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2017년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을 괴롭히는 라이벌이자 미워할 수 없는 허세 파이터 김탁수 역으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건우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라이브’에서는 훈내 진동하는 무한 긍정의 아이콘, 스마일 순경 김한표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단 두 작품 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인정 받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때문에 김건우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게 될 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이와 같은 폭발적인 관심에 보답하듯 김건우는 ‘나쁜형사’를 통해 또 한번의 파격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극 중에서 김건우는 검사의 탈을 쓴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았다. 머리 좋고, 인물 좋고, 성격 좋고, 집안까지 좋은 완벽남이지만, 정의로움을 기본 소양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검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 여기에 형사인 우태석(신하균)과 벌이는 치밀하고 맹렬한 예측 불가 두뇌게임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우는 “대본을 읽고 나서 단번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장형민 캐릭터가 더욱 욕심이 났고, 기회를 얻게 되어서 지금 너무 설렌다. 시청자분들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나쁜형사’ 제작진 역시 “김건우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로서 굉장히 매력 있는 마스크를 지녔다. 장형민 역을 100% 완벽한 싱크로율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라는 확신이 있었다. 기존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표현 되었던 수많은 연쇄살인마와는 클래스부터 다른 역대급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다.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닌 김건우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배우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MBC 자체제작으로 선보일 BBC ‘루터’ 리메이크 드라마 ‘나쁜형사’는 올 겨울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굳피플)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