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실무근인데 또…” 김아중→구하라 ‘지라시’ 공포

입력 2018-09-0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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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무근인데 또…” 김아중→구하라 ‘지라시’ 공포

이번에도 ‘증권가 정보지’(일명 ‘지라시’)가 원인이다. 배우 김아중에 이어 구하라가 날벼락 같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5일 온라인과 SNS, 모바일 메신저 등에는 ‘구하라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뿌려졌다. 해당 ‘지라시’에는 구하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게 소속사의 공식 입장.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5일 동아닷컴에 “구하라가 평소 수면장애와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다. 금일 오전에도 증세가 지속돼 병원을 찾은 것이다. ‘지라시’에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구하라가 입원한 상태다. 같은 증세가 반복돼 정확한 검사를 받기 위함이다. 또 통원 치료 등의 불편함이 있어 입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최근에 또 있었다. 김아중이 사망했다는 ‘지라시’가 지난달 온라인 등을 강타했다. 지난달 14일 ‘김아중이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 뿌려졌다. 김아중의 이력도 함께 담겨 있어 신빙성을 더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무근.

당시 김아중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갑자기 전화가 쏟아져서 무슨 일인가 했다.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온다. 그런 일(김아중 사망)은 없었다. 어제까지도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일정 등을 조율했고, 오늘도 개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출연하게 된 작품부터 검토작까지 대본 분석이 한창인데 갑자기 사망설이라니, 웃겨서 말이 안 나온다. 황당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다. 회사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입장이 정리되어야 한다.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지만,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상황까지는 아니다. ‘사망설’ 같은 상황을 인지했고,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후 이와 관련해 입장이 정리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 추측성 이야기는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때 스타들의 스캔들 등 가십성 내용을 채우던 ‘지라시’. 이제는 스타들의 생사를 두고 ‘장난질’이다. 간혹 ‘지라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 그렇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라시’의 활동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활발하다. 최악으로 치닫는 ‘지라시 공포’가 언제쯤 연예계에서 사라질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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