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민태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 기자간담회에서 “민태구가 악역이지만 인간적인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 감정과 서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인질범 민태구를 연기한 현빈은 “악역이지만 전형적이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많이 고민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화의 방법을 여러 가지로 해보면 민태구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대사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웃는 표정도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손예진 현빈 주연으로 9월 19일 추석 시즌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