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 정유진 “나도 함께 치유되고 성장했다”

입력 2018-09-17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른이지만 열일곱’ 정유진 “나도 함께 치유되고 성장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정유진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유진은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진(양세종 분)의 10년지기 친구이자 같은 회사 대표인 강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어떤 작품이든 처음 시작할 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면 끝이 빨리 오는 것 같아 아쉽다. 이번 작품은 촬영하는 내내 나도 함께 치유되고 성장한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맑고 순수한 글에 저절로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난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함께 웃고 울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나도 함께 행복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희수라는 강직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또 이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스태프와 배우들께도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조만간 또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정유진은 강희수 캐릭터를 민폐 없는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으로 만들어 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진의 성격, 직업 할 것 없이 여러 방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친구이자, 꽁설커플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유진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친구로 급부상, 누구나 한 번쯤 기대하고 꿈꿔봤음 직한 여사친-남사친 케미를 보여줘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과 상황에 잘 어울리는 대사 톤, 제스처로 친구를 걱정하는 진심, 우정, 등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