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일본 첫 정규앨범 'BDZ'가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발매 6일째 정상을 고수하는 등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용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18일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12일 공개된 트와이스 일본 정규 1집 'BDZ'는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서 약 18만 1000포인트를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또 16일 기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서 1만 1727포인트를 획득, 발매 6일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는 해외 아티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6년만에 오리콘 위클리 싱글 및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앨범 'BDZ'는 발매 당일 8만 9721포인트로 1위에 오른 뒤 6일째 데일리 앨범차트 정상을 지켰고 합산 18만 10003포인트로 현지서 '5연속 인기행진'은 물론 '박진영 X 트와이스' 조합의 성공을 알리고 있다.
특히 앨범 당일 8만 9721포인트 기록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랭킹이 발표되기 시작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일본에 진출한 K팝 걸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후 각종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뽐내고 있는 트와이스는 이를 통해 또다시 '신기록 제조기'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밖에 앨범 'BDZ'는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해외 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선공개한 'BDZ'를 비롯한 수록곡들은 12일 일본 라인뮤직 톱100차트서 1위부터 11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위용을 과시했으며 17일 기준 이 차트서도 'BDZ'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BDZ'는 '불도저'의 약자로 '눈앞의 큰 벽도 '불도저'처럼 부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음원과 함께 선보인 MV 역시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여전사'로 변신한 트와이스의 매력을 엿볼 수 있어 인기몰이중이다.
앨범 'BDZ'에는 타이틀곡 'BDZ'와 트와이스가 일본서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들인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캔디 팝(Candy Pop)',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 올해 2월 싱글 2집 '캔디 팝'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첫 정규앨범으로도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정상을 휩쓸며 여전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트와이스는 'BDZ'발매와 함께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라는 타이틀로 현지 4개 도시, 9회 공연의 첫 아레나 투어도 연다. 9월 29일과 30일 치바 마쿠하리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3일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12일~14일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열리는 데 일찌감치 전석 매진으로 '티켓파워'를 뽐내고 있다.
트와이스는 일본 방송 출연을 통해서도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15일 트와이스는 NHK에서 트와이스의 시청자 리퀘스트 특집으로 30분 특별 편성한 '시부야노트 Presents TWICE 리퀘스트 라이브’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과 함께 '시부야노트'가 현지 야후 화제 키워드 1위에 오르며 트와이스 특별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그런가하면 17일 오후 도쿄 TV아사히에서 열린 특집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엠스테) 울트라 페스티벌 2018'에 출연한 트와이스는 '캔디팝', 'TT' 등 히트곡을 스페셜 메들리로 선보여 현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서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일본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엠스테'에 8월 한달 동안에만 2번 출연하는 등 통산 6번 출연하며 '단골 게스트'의 명성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엠스테 울트라 페스티벌 2018'의 게스트로도 참여했다.
(사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