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성수 “아내 사망에 막말, 정말 슬펐다”…누리꾼 응원 봇물

입력 2018-09-27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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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아내 사망에 막말, 정말 슬펐다”…누리꾼 응원 봇물

쿨 김성수가 KBS 2TV ‘살람하는 남자들2’에 합류했다. 스케줄상 하차하게 된 류필립·미나 부부의 후임으로 딸 혜빈과 출연한 것. 그리고 시작은 과거 이목이 집중된 전 아내 사망 사건에 대한 이야기부터다.

26일 방송된 ‘살람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성수와 그의 딸 혜빈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김성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전 아내 사망 사건과 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수는 ‘살림남2’ 출연 배경에 대해 “혜빈이 엄마 사건(전 아내 사망)도 있고, 처음에는 (출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사건으로)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 하교 후에 친구가 그 사건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정말 슬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수는 “일단 어린 딸을 안정시키고 딸에게 ‘우리 둘이 (잘)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 가족 죽음을 먼저 겪은 거다. 이겨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걱정도 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아, 우리가 잘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딸 혜빈 역시 “아빠를 위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혜빈은 아빠 김성수와 마주한 자리에서 지난 어버이날 쓴 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편지에 엄마 산소에 가고 싶다고 쓴 혜빈. 그러나 김성수는 아직 망설이고 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은 것. 반면 혜빈은 “엄마에게 이렇게 큰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김성수 부녀의 일상 공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김성수 부녀를 응원하고 있다. 더불어 김성수 부녀를 향해 막말을 내뱉는 이들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것. 어린아이가 무심코 한 말이라지만, 주변에서 이를 지적하거나 바로 잡아주지 않았다는 점을 일부 시청자와 누리꾼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밝게 성장한 혜빈을 응원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성수와 이혼한 전 아내 A 씨는 2012년 한 주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했다. 당시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로 인해 A 씨가 안타깝게 사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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