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의 정체는 김수용이였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북극곰과 알파카의 듀엣 무대다. 북극곰과 알파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했다. 알파카는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가는 반면, 북극곰은 특유의 창법으로 곡을 재해석해 객석과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다르지만, 각자의 매력으로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나갔다.
그리고 무대 결과는 북극곰의 승리. 북극곰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알파카는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알파카의 정체는 김수용이었다. 김수용은 역대 최소 득표 3위(7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