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성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박성연
2. 생일 : 1992년 11월 23일
3. 전공 “스무 살에 본격적으로 데뷔 준비를 했었고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어요.”
4. 경력 : 디지털 데뷔 싱글 ‘PEACH’ (2018),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OST '시간에 멈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하이라이트 편 실력자 (2017),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앙상블(2015)
가수 박성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5. 성격 : 털털함이 사람이라면, 박성연!
“털털합니다! 오빠, 언니, 저 이렇게 삼남매예요. 언니랑은 한 살 터울, 오빠랑은 세 살 터울이죠. 어렸을 때 많이 싸웠어요. 제가 막내지만 ‘다 이겨버리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하하하) 지금 언니랑 같이 산지 2년 돼 가는데요, 언니는 제 무대에 팩트폭행, 촌철살인급 피드백을 해줘요. ‘표정이 부자연스럽다’ ‘눈 좀 똑바로 떠라’ 뭐 이런 말이요. 오빠는 ‘막내야~ 응원한다’라고만 해주죠.”
6. 취미, 특기 : 만화 보기, 탬버린 연주
“취미는 만화 보기입니다. 웹툰, 애니메이션 다 좋아해요. 만화방에 혼자 가서 라면 하나 시켜놓고 크~ 혼자 놀기의 진수죠. ‘소년탐정 김전일’을 특히 좋아하고, 집에 가면 210번 채널부터 틀어놔요. 특기는... 탬버린! 흥이 오를 때 특히나 (하하하) 지금은 구비하고 다니지 않지만 조만간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가수 박성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Q. 스무 살 때부터 가수를 준비했으면 다른 연습생들과 비교했을 때 늦게 시작한 편이죠?
- 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죠. 가수라는 꿈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꿨어요. 제가 목포 출신이에요. 당시 목포에는 제대로 된 학원이 없다가 고2 쯤 되니까 학원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처음 보컬이라는 것을 배운 거예요. 그러면서 걸그룹을 준비했었어요. 뭐, 많은 분들과 똑같이 세상이 녹록치 않기에 좌절을 했죠. (하하하)
Q. 의외네요. 목소리만 듣고 판소리 한 줄 알았거든요.
- 그런 말 정말 많이 들어요. 판소리, 창 전공자인줄 아시죠. 하지만 저는 노력형 보컬이에요. 지금도 트로트를 배우고 있다. 창을 배워본 적은 없고요.
Q. 데뷔한 가수 중에, 걸그룹 연습생 시절 함께 준비했던 동기들 있나요?
-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베리굿 태하요. 얼마 전에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만났어요. 그 친구들은 제가 데뷔한 줄 몰랐더라고요. 정말 반가웠죠.
Q. 다시 걸그룹을 하고 싶지 않아요?
- 올해 27세예요. (걸그룹을) 할 수 있겠지만~ (하하) 또 제 성격상 예쁜 척을 못 해서 연습생 시절에도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이돌은 블링블링하고 예뻐야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어려웠죠. 지금은 걸그룹 활동을 하기에 힘들지 않나 싶어요.
Q. 데뷔 전 경력이 화려해요. 우선, 2017 미스코리아 중국 ‘선’ ‘탤런트상’을 수상했네요.
- 돈을 벌려고 뷰티, 피팅 모델 일을 했었어요. 중국 쪽 모델 활동을 했었죠. 자격 요건이 돼 ‘안 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출전했어요. 탤런트상을 받은 상태에서 서 있는데 선 까지 주시는 거예요. 2관왕, 깜짝 놀랐죠.
Q. 대륙이 인정한 미모와 재능인데요? 또 보컬 강사로도 활동했었고, 보컬 가이드 녹음에도 참여했었어요.
- 보컬 강의를 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데뷔 직전까지도 가르쳤죠. 물론 지금도 겸업은 가능해요. 늘 했던 일이니까요. 보컬 가이드 녹음은, 가이드 녹음을 하면서 제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어요. ‘이 곡 가이드가 누구냐!’라고 업계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트로트 쪽으로 러브콜을 많이 받았거든요.
Q. 제안 받았을 때, 트로트 가수에 대한 편견은 없었어요?
- 있었죠. 가장 걱정한 부분은 ‘트로트 가수로 있다가 과연 발라드 등 다른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였어요. 24세 때부터 트로트 가수 러브콜을 받았었고, ‘좀 더 있다가 하자. 27세까지 성과가 없으면 트로트로 전향하자’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가수 박성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Q. 데뷔곡 ‘복숭아’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어요?
- 가사가 (하하하) 음.. 멜로디가 좋았어요. 특히 ‘숭아 숭아 복숭아 같은 여자’ 이 부분이 계속 떠올라서 대표님께 이 노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Q. ‘복숭아’로 음악방송 신고식도 치렀어요.
- 발라드 앨범을 발표한 건 2017년인데, 정식으로 음악 방송을 통해 데뷔한 건 이번 ‘복숭아’예요. MBC ‘음악중심’에 출연하면서 멘붕이 왔어요. 인이어를 처음 껴봤거든요. 귀에 제 목소리가 들리니까 소리를 어느 정도 내야하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2차 멘붕은 카메라요. 어디를 봐야하는지(하하하) 리허설 때 눈을 희번덕거리는 모습이 찍혔어요. 다행히 생방송에선 ‘희번덕’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이지요. (하하하)
Q. 롤모델이 있나요?
- 음악적으로 이선희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오랜 시간 노래를 하셨잖아요. 저 역시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하고, 오랫동안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가수로서 꿈꾸는 활동, 목표가 있다면요.
- 콘서트요. 아직 노래가 데뷔곡 ‘복숭아’ 하나밖에 없으니까 못하는데 제가 활동을 많이 하면 나중에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해주세요.
- 이제 데뷔한지 2주차가 됐어요. 아직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요, 예쁘게 봐주세요. 올해는 ‘복숭아’ 활동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복숭아’ 버전이 두 개예요. 댄스와 오리지널. 댄스 버전도 들려드릴 거 같으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나올 제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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