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뇌피셜’ 김종민 “유시민 작가와 논쟁해보고 싶다”

입력 2018-11-25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인터뷰②] ‘뇌피셜’ 김종민 “유시민 작가와 논쟁해보고 싶다”

‘뇌피셜’ MC 김종민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유시민 작가를 꼽았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웹예능 ‘뇌피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뇌피셜’ MC 김종민과 연출을 맡은 고동완 PD 그리고 기획을 담당한 김주형 PD가 참석했다.

김종민은 “유시민 작가님을 ‘뇌피셜’에 모시고 싶다. 논리에 무논리가 상대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내 생각을 말하면서 논쟁해보고 싶다. 나도 살면서 공부해온 게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을 한 번 들려드리고 싶다. 선생님도 잘 모르는 분야가 있지 않겠나. 복싱 등 스포츠는 자신 있다”며 “복싱이 센지 태권도가 센지 이런 유치한 주제로 토론해 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또 다른 스타들을 지목했다. 고동완 PD는 “시즌1부터 ‘혀 메시’ 지상렬의 출연을 준비해왔는데 스케줄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출연한다. 자신만의 생각을 주장하는 분이라 ‘뇌피셜’ 콘셉트에서 잘 맞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 형에 맞서기 힘들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방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 PD는 “배우 유해진 씨를 모시면 재밌을 것 같다. 아는 것도 많은 분으로 알고 있다. 김종민과 지식을 겨뤄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종민은 “정말 진지한 형이다. 약 올려서 화내게 해보고 싶다”고 전략을 구상했다.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 핑크빛 무드를 연출 중인 황미나 기상캐스터의 출연은 어떨까. 이 같은 질문에 김종민은 “내가 집중하기 힘들 것 같다. 다른 채널에 속한 분이라 ‘뇌피셜’에 나오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 황미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좋은 관계로 촬영 중이다.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르겠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조심스럽다. 괜히 그 분이 피해 볼까봐 걱정된다. 말조심해야지”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게스트 관련 질문. 김종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조인성과 양세찬을 꼽았다. 특히 양세찬에 대해서는 “조회 수가 제일 안 나왔다. 상처로 남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뛰어넘는 무논리 게스트는 하하. 김종민은 “똥멍청이더라. 대화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너무 논리가 없었다. 서로 자기 할 얘기만 하다 끝났다. 다시 한 번 붙고 싶다”고 재대결을 요청했다.



김종민이 단독 MC로 나선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7월 첫 공개 이후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돌파하면서 인기 콘텐츠로 부상했다. 매 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의 실시간 토론과 댓글이 줄을 이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뇌피셜’은 팬들의 성원에 줄을 이어 유튜브 단독 채널을 개설하고, 더욱 과감해진 콘텐츠와 새로워진 포맷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히스토리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