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이 웃겼다가 설렜다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설렘 온도를 뜨겁게 달군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측은 4일, 기습 키스 이후 오솔(김유정 분)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선결(윤균상 분)의 3단 변화를 포착했다.
‘청소의 요정’에서 다시 만난 선결과 오솔은 달라도 너무 다른 서로에게 좀처럼 적응할 수가 없었다. 오솔은 열정과 친화력, 체력으로 ‘청소의 요정’에 적응해나갔지만, 선결은 청결에 무관심한 오솔의 순대 투척 술주정에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선결을 남자친구로 오해해 비아냥대는 도진(최웅 분)에게 오기가 발동한 오솔이 선결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며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
강렬했던 기습 입맞춤 이후 오솔을 바라보는 선결의 시선에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사진 속 오솔의 일거수일투족에 촉을 세우기 시작한 선결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결은 홀로 전화 통화를 하며 눈물을 닦는 듯한 오솔을 지켜보고 있다. 걱정스런 마음에 상태를 살피려 다가가보지만, 오솔이 손에 든 것은 눈물을 닦는 휴지가 아닌 기름 닦는 오일 페이퍼. 눈물은커녕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의 기름을 야무지게 닦아내고 있는 오솔의 모습이 당혹스러운 선결.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로 끝나버린 반전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심지어 선결의 완전무결한 삶에서 허락된 적 없는 오일 페이퍼를 이마에 떡하니 붙이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선결의 모습에서 오솔을 향한 포효가 들리는 듯 하다.
오늘(4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갑작스런 입맞춤 이후 장선결이 흠결 없는 자신만의 세상에 침범한 귀여운 세균 길오솔에게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껴가는 한편, 입사 이후 단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신입사원 길오솔이 역대급 대형 사고를 치면서 ‘청소의 요정’에서 쫓겨날 위기를 맞는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기습 입맞춤으로 온도가 달라진 선결과 오솔이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한다.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월화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등극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4회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오형제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