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서수연 커플, 아니 예비부부의 크리스마스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보는 이들마저 눈물을 자아내게 만드는 프러포즈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고, 방송 이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방송으로 만나 실제 커플이 된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의 프러포즈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는 공연 전 프러포즈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인피니트 우현과 이야기 하며 이필모는 떨지 않는 척 했지만, 계속해서 긴장하는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필모는 연출가와 함께 프러포즈에 대해 상의하며 “첫 번째 커튼콜이 끝나고, 전체 인사를 하고 올라오면 그때”라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필모는 “이 프로그램(‘연애의 맛’)이 요즘 핫하다”라고 직접 자신의 인기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함께 공연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이필모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결혼을 함께 축복했다.
이필모는 공연이 끝난 이후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어릴 때부터 꿈이 하나 있었다. 언젠가 내가 어떤 사람을 제 사람으로 맞이한다면, 꼭 극장에서 (프러포즈를) 해야지 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예비신부 서수연은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필모는 “오늘이 그 날인 것 같다”며 “(미래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나는 이 사람이 참 좋다”고 말하며 서수연을 무대로 불렀다. 이런 모습을 본 최화정과 박나래 등 출연진들도 눈물을 보였다.
반지와 꽃다발을 준비한 이필모는 “비밀리에 진행한 반지가 있다. 이거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사이즈를 몰라서 뚫려있는 걸로 했다”고 반지를 전하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참 고맙습니다. 부족하겠지만 내가 항상 (옆에) 있을 게요”라고 프러포즈 했다. 뿐만 아니라 이필모는 프러포즈가 끝난 이후 관객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수연은 공연이 끝난 후 이필모를 만나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서수연은 “(사람 놀라게) 왜 그러냐. 진짜 꿈에도 몰랐다”며 “오늘 공연 잘 했다. 어제보다 더 잘한 것 같다”고 이필모를 한 번 안아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