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음이…’, ‘눈길’,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남녀노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배우 김향기. 최근 누적 관객 2600만 명을 동원한 ’신과함께’ 시리즈로 흥행 파워는 물론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까지 입증한 김향기가 ’증인’에서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다.
‘증인’에서 김향기는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서툴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려 하는 ‘지우’로 분한 김향기는 맑은 눈빛과 특유의 순수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담아내며 손짓 하나, 눈짓 하나 놓치지 않는 특별한 연기로 잊을 수 없는 여운과 깊은 울림을 남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한 힘을 지니고 있는 ‘지우’라는 인물 그 자체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밝힌 김향기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이한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는 등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우’ 역을 완성해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김향기의 연기를 보면서 온전한 ‘지우’를 느낄 수 있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몰입도가 뛰어났고, 자연스럽게 순수한 매력이 전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나이 또래 역할에 무조건 1순위인 배우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하는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 진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연기였다”며 이한 감독의 극찬을 받은 김향기는 진심을 전하는 섬세하고 몰입감 높은 연기로 2019년 새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한 온기로 채울 것이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의 조합,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의 따뜻한 호흡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증인’은 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