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 돌연 방송퇴출 “다른 당 비꼬다…하지만 타의 NO!”

입력 2019-01-24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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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돌연 방송퇴출 “다른 당 비꼬다…하지만 타의 NO!”

코미디언 출신 교수 김병조가 방송에서 퇴출된 사연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오늘(24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병조는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공식 자료에서 김병조는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자의에 의해 (연예계를 떠났다)”고 말문을 연다.

김병조는 1975년 TBC 개그 프로그램 ‘살짜기 웃어예’로 데뷔,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배추머리’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지구를 떠나거라” 등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그가 돌연 은퇴를 한 이유가 무엇일가.

김병조는 1987년 6월, 김병조는 한 정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해 “다른 당을 비꼬는 개그를 해 달라”는 요청에 공연을 진행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한 기자가 그의 발언을 기사화하면서 김병조에게는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불어닥쳤다.

그는 “방송사와 집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가족들을 위협하는 협박 전화까지 감당해야 했다. 억울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마음고생을 많이 한 만큼 많은 수확을 얻은 일이었다”고 회상한다고.

한편 한 선배의 추천으로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는 김병조는 수십 년째 매주 수요일, 조선대학교 강단에 선다. 그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그는 “수요일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말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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