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부녀관계(?)로 호흡을 맞춘 김혜준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류승룡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조학주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킹덤’ 뒷이야기 등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그는 극중 조학주의 딸이자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시즌1 6부의 마지막 장면은 아빠가 딸을 불러내 ‘까불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중전 역시 조근조근 이야기하면서도 아빠인 조학주를 뛰어넘고 싶어하면서도 눈치를 보고 위협을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룡은 김혜준을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 “촬영 때는 함께 하는 동료 배우로서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걸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밖에 없다. 그것 외에 다른 걸 하면 방해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 “시즌1은 아직 치기 어린 중전의 성장통으로 봐달라. 시즌2에 잠재력이 터지는 부분이 있다. 서사가 전개되며 논란이 잠재워지길 바라며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류승룡은 ‘킹덤’에서 이미 사망한 임금을 생사초로 되살려 내 권력을 유지하려는 영의정 조학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