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양유업 회장 사과 “‘마약 혐의’ 황하나 일탈에 참담한 심정”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오늘(5일) 첫 공판에 참석한 가운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황하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에 대해 사과를 했다.
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황하나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황하나는 재판에 앞서 10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황하나의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유천과의 투약 부분에선 추가 증거자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황하나의 2차 공판은 19일에 열린다.
관련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황하나는 나의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내 탓"이라며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올 2~3월에는 전 남자친구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오늘(5일) 첫 공판에 참석한 가운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황하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에 대해 사과를 했다.
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황하나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황하나는 재판에 앞서 10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황하나의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유천과의 투약 부분에선 추가 증거자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황하나의 2차 공판은 19일에 열린다.
관련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황하나는 나의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내 탓"이라며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올 2~3월에는 전 남자친구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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