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이 충격적인 근황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스페셜 '천재 유진박 사건보고서'에서는 유진박의 근황과 함께 그가 현 매니저 김 씨로부터 오랜 시간 노동력과 금전을 착취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뤘다.
과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성기를 보내던 유진박은 자신을 발굴한 매니저 A씨와 헤어진 뒤 다른 매니저에게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 유진박은 막역한 사이였던 A씨와 2015년 재회했지만, 제작진이 확인한 그의 근황은 충격적이었다.
유진박의 집 벽에는 알 수 없는 낙서가 가득했다. 이에 대해 유진박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벽에 낙서했다"며 "약을 먹으며 조울증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울증을 앓는 유진박을 보살피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후, A씨는 유진박이 상 받은 땅을 몰래 팔아치우고 그의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유진박 몰래 A씨가 빼돌린 금액은 무려 7억 이상이었다.
제보자는 "유진박이 만난 매니저 중 가장 나쁜 놈이다. 다른 놈들은 가둬놓고 때려도 돈과 재산에는 손을 안 댔다"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유진이가 앵벌이를 하고 있는 거다. 앵벌이 시켜서 그 돈으로 매니저가 도박을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