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마이너 요들’ 발표…국내 최초 창작 요들만 수록

입력 2019-06-19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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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마이너 요들’ 발표…국내 최초 창작 요들만 수록

요들싱어 김현진이 EP앨범 ‘마이너요들’을 발표했다.

‘마이너요들’은 창작요들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바탕으로 만든 앨범이다. 김현진은 프로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요들러로서 20년 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요들공연을 해왔으며 아이들도 가르치며 한 길을 걸어왔다. 이제 자신만의 요들을 세상에 내보이려고 하며 기존 요들 곡을 커버한 곡들이 아니라 요들의 아버지 김홍철 이후에는 거의 발표되지 않았던 창작요들앨범인 '마이너요들'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창작요들로만 수록된 앨범이기에 한국 대중음악사에 다양성까지 더하게 됐다.

착한밴드 이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데자뷰가 프로듀서를 맡아 앨범 전체를 총괄 지휘했고 김현진은 전체 곡의 요들과 요들 가사를 맡아 새로운 요들의 흐름을 만들었다. 레트로트웽의 이상진이 콘트라와 베이스를, 난리굿 밴드의 신희준이 기타와 우쿨렐레를 연주했고 착한밴드 이든의 이창용이 드럼과 퍼커션을 맡았다. 그리고 신나는섬의 최성은이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몽마르뜨 퀀텟의 유승호가 아코디언을, 컬러플스탠다드의 조미은이 키보드를 연주했다. 착한밴드 이든의 정미영이 오카리나 연주를 맡았고 광명알프스요들 친구들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음향엔지니어 sWAN의 레코딩과 믹싱으로 앨범의 일관된 흐름을 잘 담아냈고 소닉코리아 채승균의 마스터링으로 앨범의 풍성함을 더했다. 앨범 쟈켓의 일러스트와 디자인은 미쓰리네와 일러스트레이터 Micha가 담당하여 따듯한 느낌의 쟈켓으로 완성했고 뮤비의 편집은 AMC Factory의 정소희 감독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요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희철이 기획했으며 김현진이 소속되어 있는 바젤요들 클럽에서 함께 활동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고 김경일씨의 작품 '행복하다네'를 김현진과 도예솔이 듀엣으로 불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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