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전화 안 받던데?” 농담

입력 2019-07-01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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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홈’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6월 29일 오전 4시 40분경 공항에 도착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을 환영하기 위해 이른 시간임에도 약 200명의 국내 팬과 취재진이 모여 공항은 폭발적인 환호와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3년 연속 한국을 방문한 톰 홀랜드는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여 환영의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옥자’ 촬영 당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공식적인 자리는 처음이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마지막 장식과 페이즈4의 새로운 핵심이 되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1일 예매율 70%를 넘기며 관객들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 역을 맡았다. 미스테리오는 거대한 빌런 ‘엘리멘탈’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한 피터 파커를 도우는 인물로 히어로에 버금가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로 자신이 ‘인피니티 워’ 당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생긴 차원에서 구멍에서 넘어온 존재임을 밝힌다.

‘옥자’를 통해 한국에 왔던 적이 있는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과 연락을 했는지에 질문에 “그가 너무 바빠서 전화를 안 받더라”며 농담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해온 분이다. 친구이자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오기 전에 감독님께 전화해서 내한을 한다고 알렸고 식당을 추천 받아 어제 톰 홀랜드와 함께 그 식당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옥자’ 촬영 당시 국제적인 제작진과 함께 와서 촬영을 했는데 재능있는 한국 스태프들과도 함께 일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며 “한국 문화와 내가 자라난 문화권과 달라 영감을 받기도 한다. 이에 언제나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톰 홀랜드, 사무엘 L.잭슨, 젠다야, 코비 스멀더스, 존 파브로, 마리사 토메이, 제이크 질렌할 등이 출연한다. 7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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