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탕준상·‘사자’ 우도환·‘봉오동 전투’ 성유빈…스크린 샛별이 뜬다

입력 2019-07-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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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 한국영화에 새로운 ‘스크린 기대주’들이 뜬다. ‘나랏말싸미’의 탕준상, ‘사자’의 우도환, ‘봉오동 전투’의 성유빈(왼쪽부터)이다.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

뮤지컬 데뷔…‘제2 조승우’ 기대
우도환은 ‘7시간 특수분장’ 변신
성유빈, ‘대호’ 통해 연기력 검증


여름 시즌 개봉한 한국영화가 차세대 연기자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스크린 기대주’ 우도환과 탕준상, 성유빈이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 주인공들이다.

31일 개봉하는 ‘사자’의 우도환은 연기 경력 4년에 불과하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데뷔작인 2016년 영화 ‘마스터’에서 단역에 가까울 만큼 짧게 등장했는데도 개성 강한 외모와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덕분에 곧장 드라마 주연으로 안착했고, 이번 ‘사자’를 통해 영화로도 무대를 넓힌다.

“‘마스터’ 이후 비슷한 캐릭터의 제안을 주로 받아 영화 출연 여부를 두고 더욱 심사숙고했다”는 우도환은 ‘사자’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비주얼로 관객 앞에 나선다. 악에게 영혼을 팔고, 그 역시 악이 된 인물을 맡아 이야기에 긴장을 불어넣는 한편 7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통한 독특한 외형까지 표현한다.

상영 중인 ‘나랏말싸미’의 탕준상과 8월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의 성유빈도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 얼굴들이다. 10대 때부터 저마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공통점을 지녔다.

탕준상은 ‘나랏말싸미’에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 창제에 일조하는 어린 스님 역을 맡았다. 1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눈에 띄는 실력으로 송강호, 박해일과도 거뜬히 맞붙는다. 제작 관계자는 “탕준상은 촬영 전 박해일과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영화를 준비할 정도로 철저히 임했다”고 밝혔다.

7세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탕준상은 ‘레미제라블’ 등 공연에 꾸준히 오르는 동시에 영화 ‘7년의 밤’, ‘생일’ 등으로도 경력을 쌓았다.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면서 역량을 쌓아온 그의 활동상에 영화계에서는 ‘제2의 조승우’라는 기대감까지 형성되고 있다.

스무 살인 성유빈 역시 10대 때부터 ‘될성부른’ 연기자로 꼽혔다. 최민식과 출연한 ‘대호’부터 ‘아이 캔 스피크’를 넘어 독립영화 ‘살아남은 아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앞서 비슷한 행보를 보인 유승호와 여진구를 이을 것이란 기대도 모았다.

‘봉오동 전투’는 성유빈이 성인 연기자로 가는 첫걸음이 될 작품. 일제강점기 독립군 첫 승리의 역사를 다룬 영화에서 유해진, 류준열과 더불어 일본군에 맞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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