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부부싸움→소이현 깜짝 등장에 急 광대 승천 ‘칼로 물 베기♥’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이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의 현실판을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소이현의 부부싸움 다음날이 그려졌다.

사극 촬영차 지방의 모텔에 묵고 있었던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이 전화를 안 받자 불안해했다. 전날 두 사람은 부부싸움을 했기 때문. 인교진은 매니저에게 소이현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고 결국 통화를 하지 못한 채 촬영장으로 향했다.

차량에 탑승한 인교진은 깜짝 놀랐다. 부부싸움 했던 소이현이 운전석에 앉아있던 것. 인교진은 “여기서 보니까 되게 좋아. 어떻게 왔어. 그래서 전화 안 받았구만?”이라고 물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어색한 분위기에서도 아침으로 라면에 김밥을 먹었다고 잔소리하는 소이현에 “걱정돼?”라고 애교도 부렸다. 감출 수 없는 행복함. 소이현은 “나 오니까 좋으냐”고 물었고 인교진은 “너무 좋다. 대박 사건”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윤상현 씨면 울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인교진을 위해 준비한 바구니를 양손 가득 꺼냈다. 인교진은 소이현과 딸이 만든 초계국수를 먹으며 2차 감동을 받았고 소이현과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