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김성철(잎생 역)이 위기 속에서도 보석을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모습부터 송중기(은섬 역)에게 약한 모습의 귀여운 면모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서 part 2. 마지막 장면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의 계략으로 함께 탈출에 성공한 잎생(김성철 분)과 노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두운 깃바닥 아래에서 힘든 노예 생활을 이어오던 이들의 탈출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주며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모으던 상황.
이 날 방송에서는 잎생의 보석으로 매수한 쇼르자긴(김도현 분)의 도움을 받아 깃바닥 탈출에 성공한 잎생과 노예들이 대칸에게 발각돼 위기를 맞이했다. 목숨이 위태로운 전투 속에서 잎생은 시체들 속에 몸을 감추고 숨을 죽인 채 자신의 보물만을 바라보며 욕망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보물을 찾지 못한 잎생은 사트닉(조병규 분)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은섬의 말에 모모족이 머무는 주비놀을 향해 떠났다. 주비놀까지 가기 위해선 아고족 땅을 피해 하시산을 넘어야하기에 내키지 않아하던 잎생은 이내 모모족의 약속이라는 말에 의미심장하게 눈을 빛냈다. 원수도 갚지만 은혜도 확실하게 갚는 모모족이 자신에게 큰 보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사트닉의 아내를 만난 잎생은 그녀가 감사의 의미로 건넨 금조개패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모모족에게 은혜를 베푼 자라는 증표인 금조개패를 팔아 부자가 될 것이라 기뻐하던 잎생은 돌담불에서 나온 사람들과 같이 써야한다는 은섬의 말에 바로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재물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은섬의 앞에서는 약해지는 잎생을 매력있게 그려내는 김성철은 등장할 때마다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극 후반에서 잠든 은섬 몰래 금조개패를 들고 도망쳤던 잎생이 다시 그와 마주치자 금세 은섬에게 사과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브로케미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톡톡튀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성철의 활약은 오늘(8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