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도이치 이야기’ 오다기리죠 “출연하지 않은 이유? 대사도 외워야하고…”

배우 겸 감독 오다기리죠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도이치 이야기’에 직접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선 \'도이치 이야기\'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배우이기도한 오다기리죠는 이날 “감독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그것만으로도 어려웠다. 연기까지 할 여유가 없었다. 내가 직접 출연하면 멋있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또 대사도 외워야하고”라고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도이치 이야기’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인의 창 부문으로 초청됐다. 40년간 마을 사람들을 강 강 건너편으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한 뱃사공 도이치의 가족이 모두 살해되고, 가족을 잃은 도이치가 혼자 살아남은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다기리죠가 연출하고 배우 에모토 아키라가 출연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