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에 도전장을 내민 ‘위대한 아빠’ 노지훈과 김인석이 대반전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9일 방송된 2회 분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19.8%, 평균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또한 14일 CJ ENM이 발표한 2020년 1월 둘째 주(1월 6일~12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272.8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 2주 연속 1위 자리를 꿰차며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16일(오늘)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3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타장르부와 직장부, 대디부 까지 총 101팀의 마스터 예심 무대를 끝으로 영예의 ‘진.선.미’를 공개하며 열기를 더한다. 또 ‘마스터 예심전’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장르별 팀미션’ 경연을 펼치며 본격 경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녀들을 둔 아빠들로 구성된 ‘대디부’에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탄생’ 출신이자 트로트 ‘손가락하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노지훈과 ‘미스터트롯’에 출사표를 던진 여러 개그맨들을 뚫고 101팀 최종 엔트리에 든 ‘개그맨 대표’ 김인석이 등장해 현장을 환호케 했다.
각각 핑크수트, 블루수트를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두 사람은 도합 30년에 달하는 무대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임에도 불구하고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곧이어 흐르는 전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됐고, 두 사람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농익은 가창력에 절도 있는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 본 마스터들은 “몸짓이 매력적이다” “노래 정말 잘 한다” “언제 노래가 이렇게 늘었냐”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상황. 특히 진성은 “제2의 김나희를 꿈꾼다”는 김인석을 향해 “김나희가 아닌 장윤정을 겨냥해도 되겠다”는 극찬으로 김인석을 들뜨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대디부’ 예심 도중, 한 참가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마스터들이 너나없이 훌쩍이기 시작하며 현장은 때 아닌 눈물바다가 됐다. 노사연, 장영란, 오마이걸 효정 등 여성 마스터들 뿐 아니라 늘 엄격함과 냉철함을 잃지 않던 조영수마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쳐 현장을 숙연케 했던 것. 과연 어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아버지가 등장한 것인지, 궁금증을 드리우고 있다.
제작진은 “‘미스터트롯’이 101팀의 예심전을 끝내고 드디어 본격 본선 라운드에 돌입한다”며 “본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더 치열해진 경쟁의 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 3회는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 CHOSUN ‘미스터트롯’]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