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배다해 악플 피해 호소 “댓글로 금전 요구, 법적 절차 중”

입력 2020-01-21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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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배다해 악플 피해 호소 “댓글로 금전 요구, 법적 절차 중”

배우 배다해가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배다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 캡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댓글 작성자는 “내가 일단 책 좀 발매하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 배다해한테는 그깟 300만 원 하루치 밥값이지”라며 배다해에게 금전을 요구했다.

배다해는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배다해 글 전문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 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네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 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쳐해서 메시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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